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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99)/액션

다람쥐 구조대 [원제: Chip 'n' Dale - Rescue Rangers]

by 아기좀비 201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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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이다! 일어나!

 

 

 

 

라는 뉘앙스로 일요일 아침 공중파(KBS)에서 방영 된 '디즈니 만화동산'이란 만화를

 

기억 하시는 분이 계실 것이다. (영구적인 방영 시간은 아니었다.)

 

물론.. 00년대 이후로 태어나신 분들은 기억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 이전 세대라면.. 분명히 알고 계실 듯 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더군다나 방영시간도 아침 7시 50분이어서..

 

실수로 늦잠을 자서 방송을 놓쳤다면, 그 일요일은 상당히 찝찝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몇 년전엔 시간대를 옮기더니 저작권 때문인지, 시청률 때문인지 결국 폐지.

 

아~ 더워 죽겠는데, 처음부터 글이 길다..

 

아무튼.. 이 '디즈니 만화동산'에서는 여러 개의

 

디즈니 세계관을 설정으로 한 만화들이 방영 됐는데, 이번에 리뷰 할 게임은

 

그 중 '다람쥐 구조대'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만화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얘들아~ 이리와 같이 놀자구'

 

 

 

 

전 세계 애니메이션 캐릭터 시장을 지배했던 디즈니..

 

그래서인지, 다양한 게임 회사들이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해 게임을 제작했으며

 

그 중, 다람쥐 구조대는 '스트리트 파이터', '록맨'으로 유명한 제작사인 '캡콤'이 디즈니에서 판권을 구입해 만든 게임이다.

 

사실, 이 시기에 캡콤은 다람쥐 구조대 외에 알라딘 등, 다른 디즈니 캐릭터 게임을 제작하기도 한다.

 

특징이자 가장 중요한 점은 주인공이 두명이다 보니 2P를 지원한다는 것.

 

 

 

 

액자 아닙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나오는 이벤트 신은 약간 성의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림 하나에 대사로만 때우기 때문에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기 충분하고,

 

더군다나.. 심오한 게임도 아닌데, 검은 색의 초상집 분위기의 우울한 배경은

 

다람쥐 구조대라는 원작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 된다.

 

내가 민감한 건지 괜히 거슬리는 부분..

 

 

 

 

 겉으로는 2P지원, 실제로 하면 우정파괴 게임

 

 

 

 

앞서 말 했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2P 코옵(협력) 플레이.

 

혼자 하는 것 보다는 둘이서 하는 게 더 어렵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코옵 플레이 시, 게임 내에는 각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겉 보기와는 달리 엄격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즐겼다면 티격태격 하는 상황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스테이지 난이도도 약간 있는 편.

 

 

 

 

아무리, 디즈니를 주로 접하게 되는 연령층이 아동용이라고 해도

 

스테이지의 난이도는 약간 있는 편이다.

 

이러한 점이 협력 플레이를 더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이 게임도 타 캐릭터 게임과 달리, 앞서 말한 레벨 디자인 외에 조작감이나 음악 등

 

게임성에 상당히 신경을 쓴 티가 나기 때문에

 

막상 플레이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재밌게 즐겼을 거라 생각 된다.

 

 

 

 

정말 실망한 보(너)스 전

 

 

 

 

이 게임에서 정말, 가장, 으아아아니!!! 정도의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보.스.전.

 

스테이지의 레벨 디자인들은 괜찮다 싶지만, 이 나름? 험난한 스테이지를 넘어 도착한 보스전은

 

너무나 단순한 공격 패턴과 항상 일정한 체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김이 빠지는 분도 계실 듯 싶으며,

 

최종보스까지도 유효해서 용두사미의 느낌을 받기 충분하다. 

 

정말 스테이지 난이도가 보스전 난이도보다 더 어렵다.

 

 

 

 

 진짜 보너스 게임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마다 보너스 게임이 존재 해 플레이 기회를 늘릴 수 있으며,

 

또한, 일정 코인을 획득하면 스테이지 도중에 플레이 기회를 늘려주는

 

별 모양의 오브젝트가 날아 다닌다.

 

보너스 게임은 랜덤인데, 높은 확률로 일정한 자리에 보너스가 있어 아이러니한 점이 보인다.

 

 

 

 

 아쉬운 조연들..

 

 

 

 

구조대 대원들 중, 나머지 캐릭터는 칩 & 데일의

 

미션의 보조를 담당하는 두 조연들의 활약은 너무 아쉽기만 하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까진 바라지 않지만, 게임 내에선

 

존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비중이 없다.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캐릭터 게임으로써 징크스는 벗어 났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이 재밌다고 얘기를 하는 것 같고

 

더군다나, 제작사 캡콤은 실망을 주지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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