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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숲에서 내려오는 푸른 훈풍이 흙내음을 머금은 산들바람으로 변한다.
여러 번 자연이 반복해 온 계절의 변화.
사건으로부터 1개월 반 남짓……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작은 공업도시 라쿤 시도 9월을 맞아 사람들은 하루하루의 설렘 속에 그 기억을 매몰시켜 갔다.
아클레이 산지에서 일어난 괴이한 엽기 사건. 투입된 S.T.A.R.S.의 괴멸.
양옥에 숨겨진 엄브렐러 생체병기 연구시설과 사설을 오염시키고, 사람과 동물을 끔찍한 괴물로 변모시키는 악마 바이러스 「T」의 위력.
사람들은 생존자들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들이 그곳에서 겪은 공포, 수많은 생체병기와 살아있는 시체의 존재 등의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이다.
생존자들은 사람들의 이해를 기다리지 않고 이 거대한 악을 파헤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그리고 그것을 시작으로 라쿤 시의 이변은 시작된다.
거리에서는 이상 살인이 빈발하고 기병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T 바이러스의 유입……
눈에 띄지 않는 악마는 조용히 다가가 인간들을 괴물로 변모시킨다.
사람들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저주했다. 그러나 선택은 이미 이뤄졌다.
미래는 이미 그들의 손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라쿤 시는 붕괴의 시기를 맞고 있었다.
모든 건 평범한 9월의 어느 날, 그리고 엄브렐러의 영향력이 큰 평범한 라쿤 시에서 시작되었다.
아무도 엄브렐러에게 맞서려 하지 않았고, 이는 파멸을 불러오고 있었다...
이러한 어리석은 행동에 대한 결과는 스스로들이 겪겠지만, 용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분명 이들이 엄브렐러와 싸울 용기라도 있었다면, 정의의 수레바퀴는 돌기 시작했을 것이고 아무도 막지 못했을 거다.
아무도...
이건 라쿤 시의 마지막 기회다. 그리고 나의 마지막 기회, 내 마지막 탈출...
헬리콥터: 여기는 초퍼 델타. E95070 구역에 하강 준비를... |
(헬리콥터 아래에는 이미 많은 '좀비'들이 살아있는 시민들에게 향햐고 있었다.) |
('좀비'에게 물린 시민들은 그렇게 하나씩 새로운 '좀비'들로 만들어지고...) | |
(이렇게 늘어나는 '좀비'들은 도시의 생존자들만 보면 무턱대고 달려들기 시작한다.) | |
시민: 뭐야, 이것들은? | 시민: 안돼! |
(이러한 수많은 '좀비'들이 늘어난 가운데...) | |
(라쿤 시의 경찰 관련 차량들이 조금씩 현장에 도착한다.) | |
(다급히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라쿤 시의 경찰들.) | |
경찰: 봉쇄 준비 완료. 명령을 기다리겠다. 오버. |
(경찰들은 차량의 배치로 도로를 봉쇄하고 자리를 잡는다.) |
헬리콥터: 모든 부대는 리치몬드와 빅토리아로 향한다. | 부대 병사: 알겠다. |
부대 병사: 움직이자! | 부대 병사: 가자! 가자! 가자! 가자! |
(많은 '좀비'들은 경찰들을 향해 몰려오고 있는데...) | 경찰: 발사! |
(경찰들이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지만, '좀비'들은 총알에 대한 경직이 거의 없고...) | |
(죽었다고 생각했던 '좀비'는 다시 일어서기 까지 한다.) | |
경찰: 이런 젠장! | 경찰: 멈추지 마! |
(나름 경찰의 화력도 '좀비'라는 특수성과 의도치 않은 인해전술 때문인지...) | |
(버티지 못하고 경찰들의 진영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 |
병사: 어디있는 거지? | 병사: 음? 병사: 어디서 나타난 거야?! |
(한편, 정체불명의 병사들도 '좀비'들과 조우하기 시작한다.) | 병사: 그럴 리가! |
(거리에 있는 다른 병사들도 난생 처음 보는 '좀비'들에게 당하기 시작하는데...) | |
(경찰들과 마찬가지로, 총에 대한 큰 경직이 없는 '좀비'들에게 무작정 총을 발사한다.) | |
(그래도 다행인지 경찰과는 화력이 달라보이는 부대원들...) | 병사: 이거나 먹어라! |
(수류탄으로 상대하자, 조금은 '좀비'들 움직임을 저지할 수는 있어 보인다.) | |
(수류탄으로 잠깐 숨을 돌리던 병사는 바닥을 보고 놀라는데...) | |
(이는 수류탄으로 인해 죽었다고 생각했던 '좀비'들이 다시 일어서려 하였기 때문.) | |
(이렇게 정체불명의 부대원들도 대부분 죽어나가고...) | |
(앞서 현장의 경찰들은 전멸 함으로, 라쿤 시의 화력들은 사실상 소멸된 채 바이러스의 악몽이 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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