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00~10)/어드벤쳐

귀무자 1 (鬼武者) [북미: Onimusha : Warlords]

아기좀비 2011. 8. 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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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식 우려먹기의 좋은 예

 

 

 

 

플레이 스테이션 1의 시절 때, 게임 회사 '캡콤'에서 뜻밖의 대박이 난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그리고 우려먹기를 좋아하는 '캡콤'.

 

플레이 스테이션 2의 등장으로 게임기의 세대가 넘어가면서 캡콤은 '바이오 하자드'의 장르를 기본으로

 

대작 타이틀 2개를 발매한다.

 

하나는, '데빌 메이 크라이', 나머지 하나는 '귀무자'

(사실, 귀무자 1은 플레이 스테이션 1으로 개발 중이었다.)

 

그리고 이번 리뷰에서 다룰 작품은 '귀무자'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

 

플레이 스테이션 2의 첫 밀리언 셀러 타이틀!

 

귀무자1이 되겠다.

 

 

 

 

'노부나가'의 죽음은 게임의 시작이었다.

 

 

 

 

실제로 '노부가나'는 '혼노지의 변'이라는 사건으로 죽게 되는데

 

'혼노지의 변'은 '노부나가'가 '혼노지'라는 곳에서 머물다 그의 부하였던 '아케치 미츠히데'라는 인물로 인해 자결을 하게 되는 사건이다.

 

그 '아케치 마쓰히데'라는 인물의 실제 조카였던 '아케치 사마노스케 히데미츠 (이하:사마노스케)'가 이 게임의 주인공으로 선택이 되었다.

 

반면, 게임 오프닝은 '덴카쿠 전투'라는 싸움을 담고 있으며, 여기서 적이 쏜 화살에 어이없이 '노부나가'는 죽게 되고

 

'환마'라는 집단과 계약을 해 '부활'을 하고 다시 야망을 진행하려 한다.

 

즉, 게임에선 실제 일본의 역사를 믹스 & 재구성하고 있다.

 

 

 

 

게임에서도 영화찍는 양반

 

 

 

 

'귀무자'에서 가장 외적인 특징은 유명 배우 '금성무'를 주인공인 '사마노스케'의 모델로 채용한 점이며

 

일본 판은 목소리 성우까지 직접 더빙 한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금성무는 일본어가 서툴러서 어설픈 연기를 보여줬다고...)

 

모델링 또한, CG와 게임 내에서도 실제 금성무와 상당히 흡사해 많은 게이머들이 반겼다고 한다.

 

훗날이지만, '캡콤'은 여기에 맛 들여서 자사의 게임 '로스트 플래닛'에 우리나라 배우인 '이병헌'을 주인공 모델로 채용하기까지 한다.

 

팬이나 게이머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겨 줄 요소다.

 

더욱 재미있는 점은, '귀무자'의 영화화가 확정되고 주인공 역할을 '금성무'가 맡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 다른 소식이 없어서.. 영화에 대해 자세한 부분은 아는 게 없다.

 

 

 

 

진짜 전국시대 버전의 바이오 하자드다.

 

 

 

 

들리는 말 중 하나에 의하면 개발 코드 명이 진짜 '전국 시대의 바이오 하자드'라는 말도 있다.

 

물론, 귀무자만의 시스템이 있지만, 전체적인 틀과 흐름은 '바이오 하자드 (이하: 바하)'에 크게 벗어나지를 않았다는 것.

 

'탐색 - 문서 획득 - 퍼즐 or 진행' 이런 큰 틀에다가 '카에데'라는 서브 캐릭터를 특수 이벤트로 사용 가능 한 점.

 

더군다나, 이 귀무자 1은 공포감도 어느 정도 넣은 흔적이 보인다.

 

그런 이유로 기존의 '바하'의 팬들이라면 완전히 반길 만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바하'특유의 조작체계와 시점을 싫어 한다면.. 여전히 이 게임에도 흥미가 가지 않을 듯 싶다.

 

어쨌든 간에... 이 때 당시에는 '바하'라는 시리즈가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시점으로 어느정도 '바하'의 덕을 본 것도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총 쓰면 반칙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바하'만을 따른 건 절대 아니다.


일단, '바하'와는 정 반대인 특징은 무기 사용의 제한이 없다는 점.


물론, 총과 활 처럼 사용 횟수에 한계가 있는 무기들은 '바하'처럼 제한을 두었지만, 전국시대가 배경인만큼


주무기는 '칼'을 비롯해 단거리 무기들이기 주를 이루기 때문에 무기 사용에 있어서는 마음 놓고 사용이 가능하며

 

게다가, 무기들마다 '필살기'의 시스템을 넣어 위기 상황에 극복할 탈출구를 마련해 준다.

 

이 밖에도 게임 도중에 죽은 적들의 '혼'을 흡수하여 무기와 아이템들의 강화가 가능해졌다.


그만큼 적들은 무한으로 나오고, 그에 따라 '방어' 시스템도 추가가 되었고,

 

귀무자를 대표하는 시스템인 '일섬'이라는 카운터 시스템도 있기 때문에


기존에 '바하'보다는 '액션'에 비중을 더 두었다고 할 수 있다.

 

 

 

 

비켜, 이 떡밥은 내꺼야!

 

 

 

 

실제로도 3부작을 예고 하고 만든 귀무자지만,

 

스토리만 봐도, 정말 '캡콤'에서 후속작을 미리 설레발을 치고 만든 게임이다.

 

사라져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노부나가'의 부하 '도키치로'와 엔딩에서야 비로소 나타나는 '노부나가'와

('도키치로'는 훗날 임진왜란을 일으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개XX가 된다.)

 

반면에, 뜬금없이 '노부나가'가 아닌 환마의 대빵이라는 자가 1의 보스로 나타나며 무수한 떡밥만 남겨 놓은 채

 

이 게임은 끝이 나게 된다.

 

 

 

 

 

 

 

 

비록, '바이오 하자드'의 파생으로 시작했지만,

 

시스템 구성만은 완전히 '바이오 하자드'와는 차별화를 두었기 때문에

 

또 하나의 대작 타이틀로 발판을 딛게 되는 작품이다.

 

개인 적으로는 정말 '타격감'이 인상에 남았고, 다른 사람들 또한

 

'베는 맛'이 있을 정도라 할 정도로 이 게임의 효과음들은 정말 일품이다.

 

... 짧은 플레이 타임이 흠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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