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츠바사 2 : 슈퍼 스트라이커
'캡틴 츠바사'라는 게임의 이름값을 올린 작품.
'캡틴 츠바사 1'이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
후속작으로 나온 '캡틴 츠바사 2 - 슈퍼 스트라이커'
무려, 부제까지 달고 나왔다.
그리고 이 게임은 훗날 '캡틴 츠바사'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을 듣게 되며
명작으로 쐐기를 박은 작품이 되겠다.
간지나는 음악과, 간지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오프닝
전작과는 달리 오프닝이 추가 됐다.
오프닝의 그래픽과 음악만 들어도, 외적인 모습부터
전작보다는 발전 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기대를 주기 충분하다.
타이틀 화면의 메뉴는 바뀐 것이 없다.
그렇다고 아쉬운 것도 없다.
여담이지만, 프롤로그는 게임 시작전에 나오게 되어 전작이랑은 순서가 약간은 바뀌었다.
소설에서 시로..
드디어 그 한 편의 소설같던 패스워드가 짧아졌다.
전 편에 비하면 반 정도가 없어졌으니..
이 정도면, 전작보다 확실히 부담이 줄었다.
또한, 패스워드를 이용해 게임의 진행 뿐만 아니라
치트나 게임 외의 요소도 즐길 수 있으니 찾아 보시는 것도 추천.
깔끔해지고 자세하게 됐다.
전작보다 깔끔한 유저 인터페이스, 다듬어진 캐릭터의 그래픽 등
전작에 비해 많은 부분이 다듬어져, 눈이 편안해 졌다.
더하여, 축구의 전술도 전작보다 더욱 자세하게 플레이어가 설정할 수 있게 되어
플레이어가 최대한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펼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전작의 조언 시스템은 일본어 실력의 개인차니 크게 언급은 안 하겠음.
삼바축구?의 브라질 등장
사실, 당시 만화의 스토리는 이미 '캡틴 츠바사 1'이 홀라당 까먹어버렸다.
이런 이유로 후속작인 '2'의 스토리는 원작의 내용이 아니며, 전작의 이야기에서 이어지긴 하나,
설정만 따온 순 완전 게임 자체 오리지널의 이야기다.
여기부턴,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캐릭터, 나라가 나오게 되며
'우리나라'와 심지어 '북한'까지.. 적으로 나오게 된다.
(우리나라의 '김'과 '서'씨의 트윈슛 충격은...)
재밌는 사실은, 2가 나오고 나서
츠바사 원작자는 역으로 2의 설정을 약간 따와 '월드유스'편을 그리게 된다.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
이벤트 연출이야 말할 것도 없이 발전이 됐다.
최대한 만화를 보는 기분을 내려고 한 흔적이 보일 정도.
또한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라도 대충 만든 게 아니며
원작 설정에 적당한 선에서 훼손이 가지 않을 정도로 진행 되기 때문에
당시, 원작의 후속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된다.
뭐.. 나중엔 실제로 그렇게 됐지만..
드디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구나.
일단, 더 박력있게 뛰어가는 캐릭터의 애니메이션부터 해서,
드디어! 전작보다 커지고, 플레이어 팀과 상대 팀의 선수들이
실시간으로 미니맵에 표현이 됐다.
플레이어는 경기 흐름을 파악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패스 또한, 방금 말했던 실시간 미니맵을 응용했기 때문에
축구장 곳곳에 뻥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박력있어진 연출
아까 언급했듯이, 전작보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더 발전 하였으며,
특히나, 네임드 캐릭터들의 필살기 연출 또한 더욱 박력이 생겼다.
당시, 패미콤에서 보기 힘든 연출들이니
플레이어들의 호평을 받아내기에 충분 했다.
이봐 키퍼, 자네가 날아가면...
물론, 위 스샷도 전작에서도 있던 연출이었지만 더욱 실감?나게 표현 되어
시원함, 혹은 굴욕감을 주어 플레이어들을 즐겁게 했다.
이젠 잉여가 아니다!
사실, 전작에 조연들은 원작의 성능과는 뭔가 부족한 모습들 보여줘
주연, 조연의 구분이 확실히 간 모습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이런 부족한 모습들이 개선 돼, 조연들도 전반적으로 팀에 충분히 도움을 주어
전작처럼 '오로지' 주연에만 집중하는 일이 줄었다.
시스템적으로 전작보다 부족한 부분은 전혀 없다.
진행에 따라 능력치가 비례하는 캐릭터 육성의 롤플레잉 요소는
여기서도 존재하지만, 레벨이 낮아 적들을 이길 수 없다면
그 전 스테이지로 돌아가 레벨 노가다를 해야하는 부분은 여전히 있어
어떻게 보면 지루함을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전작의 단점들을 모조리 보완한 작품.
전작보다 못한 부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캡틴 츠바사 게임 중 가장 좋은 평을 들었고
계속 나오는 츠바사 게임 중, 이보다 좋은 평을 들은 작품이 없을 정도다.
더군다나, 음악, 음악이 정말 일품이다.
완전 작정을 하고 만들었는지, 음악 플레이 모드의 패스워드도 있을 정도.
게임도 게임이지만, 음악이 플레이 하는데 상당히 분위기를 내준다.
어쨌든.. 대부분이 츠바사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하는 게임이었다.